굴착기 등 중장비에서 상습적으로 기름을 빼내거나 공구 등을 훔친 혐의로 52살 이모 씨를 전남 해남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3시쯤 해남읍 한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굴착기 2대에서 모두 80리터 상당의 경유를 훔치고 공구도 절취하는 등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해남지역에서 중장비만을 골라 총 80차례에 2천만 원 상당의 유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남지역 지리에 밝은 이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도로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굴착기 등 중장비의 경우 기름통이 외부에 노출돼 있고 규모가 커서 소량을 훔칠 경우 피해자들이 알아차리기 힘든 점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