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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새벽 4시 반쯤 전북 익산에서 3.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35분 전북 익산에서 3.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입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3.5로 판정했다가 정밀 분석을 거쳐 3.9로 상향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하고 1978년 관측 이후로는 11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입니다.
전북 소방본부에는 상황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라 걸려왔습니다.
[양경숙/전북 익산시 주민 : 집이 막 흔들거려요. 아파트가, 5층짜리에 사는데 장롱에 조그마한 거울을 걸어놨어요. 거울이 덜렁덜렁 거리고.]
오늘 지진은 지표면에서 11km 정도의 얕은 깊이에서 발생해 서울과 인천, 대전과 충북 청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소방본부 직원 : (피해 신고) 그런 건 없습니다, 문의전화만. 진동을 느꼈는데 무슨 일이냐고, '지진 났느냐, 폭발 났느냐' 그런 내용이죠.]
기상청은 규모가 크다 보니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시차를 두고 진동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