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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7도·헬싱키 10도…'크리스마스 맞아?'

입력 : 2015.12.22 10:32|수정 : 2015.12.22 11:28


유럽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상 고온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인 핀란드 헬싱키의 전날 기온은 섭씨 10.3도를 기록했으며 북유럽에 있는 스웨덴과 에스토니아도 10도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기온은 무려 16.9도를 기록했습니다.

눈과 열음의 도시 모스크바마저 영상의 날씨를 보여 자연 아이스링크 1천200곳이 개장하지 못했고, 붉은 광장의 인공 아이스링크도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기상 예보관은 "평균 온도가 5도로, 겨울 평균 기온인 영하 6.5도보다 거의 12도 이상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알프스 스키장도 인공눈에 의지하고 있고, 독일 드레스덴에는 벚꽃이 피었으며 잉글랜드에서는 수선화가 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의 한 골프장에서는 "12월 중순에 잔디 깎는 기계가 나왔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워싱턴 DC의 경우 24일 최고기온이 24도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도 있어 지난 1933년 21도의 종전 기록을 82년 만에 갈아치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역대급' 엘니뇨로 미국은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럽은 이미 1910년 이래 가장 더운 11월을 보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내년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961∼1990년보다 0.84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 지구 온도는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