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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남성 국회의원 "육아휴직하겠다"…국회 "전례 없다"

입력 : 2015.12.22 10:08|수정 : 2015.12.22 10:24


일본 집권 자민당의 소장파 남성 국회의원이 일본 국회사에 전례가 없는 '아빠 육아휴직(휴가)'을 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부 국회의원인 미야자키 겐스케(34) 중의원 의원(자민당)은 내년 2월로 예정된 부인 가네코 메구미(37) 중의원의 출산에 즈음해 1∼2개월 가량 육아 휴가를 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중의원 규칙에 의하면 출산 때 스스로 일정 기간을 정해서 회의에 결석할 수 있지만, 육아휴가에 대한 별도의 규정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미야자키 의원은 출산에 즈음해 한동안 본회의가 열리는 날마다 중의원 의장에게 결석계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휴가를 얻을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중의원 사무국은 "남성 의원이 육아를 위해 일정기간 계속해서 국회를 결석한 예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다른 동료 자민당 의원들과 함께 다음 달 연구회를 발족시켜 육아를 위해 일정 기간 국회를 결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중의원 규칙 개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미야자키는 "지역 유권자들이 화내지 않을지, 육아 휴가 취득이 경력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지하는 불안도 있지만, 국회의원이 솔선해서 취득함으로써 남성의 육아 참여가 진전되지 않는 현재 상황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03년 와세다대 상학부를 졸업한 미야자키는 대기업 직원, 창업 등 경력을 거쳐 2012년 중의원 선거 때 교토 제3구에서 처음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