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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잔인데 어때?…5년간 하루 2명꼴 숨져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12.22 01:53|수정 : 2015.12.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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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년 동안 하루 평균 2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두 잔인데 어때, 하고 운전대를 잡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운전하지 마십시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전 서울 신림역 근처에서 일어난 음주 뺑소니 사고입니다.

1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4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체포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6%였습니다.

송년회에서 만취한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자신에게도,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도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해 도망가다가 마주 오던 다른 순찰차를 보자 중앙선까지 넘어갑니다.

도주 차량을 추격하던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국민안전처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3천648명이었습니다.

한 해 평균 730명, 하루 평균 두 명꼴입니다.

[민병대/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 과장 : 2014년도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592명이 사망해서 하루 평균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로 다친 사람도 17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136명이 음주운전으로 숨지거나 다쳤다는 얘기입니다.

음주운전 사고의 1/3이 10월부터 12월 사이,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