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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졸피뎀, 뇌졸중 회복 촉진"

입력 : 2015.12.21 10:39|수정 : 2015.12.21 11:24


수면유도제 졸피뎀이 뇌졸중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신경외과 전문의 개리 스타인버그 박사는 졸피뎀이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회로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며 앞으로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한 실험을 포함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스타인버그 박사는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뇌졸중 발생 3일 후 졸피뎀을 투여한 결과 졸피뎀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훨씬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쥐들은 졸피뎀이 투여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에 붙여놓은 끈적끈적한 패치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투여되지 않은 쥐들은 약 한 달이 지나서야 끈적거리는 패치를 다리에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졸피뎀은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가 뇌세포체의 연접부인 시냅스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는 활동을 촉진시킴으로써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스타인버그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수면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용량보다 훨씬 적은 용량의 투여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졸피뎀은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수면유도제로 불면증 치료에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쥐는 사람과는 달리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기능이 거의 다 회복되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스타인버그 박사는 밝혔습니다.

졸피뎀을 언제, 얼마만큼 투여할 것인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앞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