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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 미술을 보다…전시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12.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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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볼만한 전시회 소식. 조지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展 / 내년 4월 10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발그레한 볼에 야무진 입술, 마치 카메라를 클로즈업하듯이 얼굴만 강조해 그린 이 작품은 루벤스의 딸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다섯 살 때 모습입니다.

유럽의 숱한 군주와 귀족에게서 의뢰받은 작품 그리기에도 바빴던 루벤스가 자신이 소장하기 위해 그린 몇 안 되는 작품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 그린 이 '아기 에리크토니오스의 발견'은 인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루벤스의 면모가 잘 드러납니다.

[백승미/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크기라든가 규모적인 면에서도 물론이지만, 루벤스의 회화가 갖고있는 굉장히 다각적인 면을 저희가 함께 다 보여드릴 수가 있는데요.]

'전 유럽의 화가', '바로크의 피카소'로 불렸던 루벤스의 대표작과 17세기 루벤스와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의 회화, 조각 등 120여 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이들이 활동했던 17세기 전후의 유럽은 국가의 권력이 커지는 확장의 시대이자, 상업과 무역의 발달 등으로 새로운 시민층이 성장했던 풍요의 시대였습니다.]

유럽의 대표적 왕립박물관인 리히텐슈타인 박물관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입니다.

거장 루벤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고, 루벤스에게 영향 받았던 작가들을 통해, 17세기 미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