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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들에 '폭파 위협' 잇따라…테러공포 확산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12.18 05:28


미국 전역의 공립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테러 협박 이메일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내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은 지난 15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주 휴스턴·댈러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포터로더데일로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의 휴스턴·댈러스,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의 각 학교에 '폭발물 위협'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메일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A 통합교육청과 뉴욕의 각 학교에 전달된 테러 협박 이메일과 비슷했다고 학교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부 댈러스의 핑크스턴 고교와 마르티네스 초등학교는 한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위성도시 어빙에서도 가까운 편입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와 댈러스, 휴스턴 교육청은 각각 협박 이메일 접수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협박 이메일의 내용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 수업을 정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트로더데일의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청도 트위터에 관련 사실을 소개하고 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에게서 협박 사실을 보고받은 댈러스 교육청은 경찰과 공조해 두 학교를 샅샅이 살폈지만 폭발물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 시의 서니힐스 고교에서도 학교 행정실 문에 수상한 쪽지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플러턴 교육청은 학교와 교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이 학교 캠퍼스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자 학교 측은 어제부터 다시 정상 수업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