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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中도 경쟁 가세

이상엽 기자

입력 : 2015.12.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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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차량은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습니다. 이렇게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목적지와 도로 상황을 파악해서 움직이는 차를 이른바 '자율주행차'라고 합니다. 선두주자인 구글은 이미 160만 km 이상을 시험운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 최고 포털 바이두도 자율주행차 도로주행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불꽃 튀는 자율운행차 개발 경쟁을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전자가 가만있는데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꿔가며 베이징 시내를 주행합니다.

중국의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가 최근 자체 개발해 선보인 자율 주행 승용차입니다.

장애물을 탐지해 cm 단위까지 경로를 미세 조정합니다.

[리옌훙/바이두 회장 : 자동차가 자율주행 상태에 있을 때는 컴퓨터가 차량의 모든 부분을 제어합니다.]

3년 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두보다 앞서 있는 곳이 바로 구글입니다.

지난해 5월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이 없는 첨단 자율 주행차까지 선보였습니다.

지난 6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당장 내년부터 무인 택시 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입니다.

[크리스 엄슨/구글 이사 : 자율주행차는 사람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고무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전방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그래픽과 음성으로 알려주고,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단계까지.

[전방에 보행자가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겠습니다.]

자율 주행 기술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040년에는 전 세계 시판 차량의 75%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제 초안까지 만들었습니다.

비상시에 대비해 운전대는 만들어야 하고, 주행할 때 면허 가진 운전자도 차안에 있어야 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최종 책임을 질 건 지, 제조사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법적 논란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