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 6∼12개월까지 주로 먹는 이유식이 0∼6개월 사이에 먹는 조제분유보다 당도는 높고 나트륨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조제분유 10종과 이유식 8종을 시험한 결과, 이유식 일부 제품의 당 함량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1일 섭취량 기준을 넘길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제품은 100g 기준으로 10.79g의 당이 들어 있어 아기가 이 제품으로 하루 세 끼의 식사를 하면 WHO 1일 섭취 권고기준 18g의 2배를 먹게 되는 셈입니다.
소비자연맹은 "이유식 중 과일이 함유된 제품은 당함량이 특히 높다"고 전했습니다.
조제분유와 관련해서는 조사 대상인 8개 회사가 판매하는 10개 제품 모두 자연적 유당인 젖당이 100㎖기준 5.3∼7.6g정도 나왔습니다.
나트륨은 조제분유 10종 모두 100㎉당 25.5∼43.8mg을 포함하고 있어 축산물 성분규격에 적합했습니다.
이유식 8종의 나트륨 함량도 100㎉당 200㎎인 규격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소비자연맹은 "다만 나트륨은 필수 영양분으로, 6∼11개월 영아는 하루에 최소 370mg 정도를 섭취해야 하지만 이유식 8종의 1회 섭취량은 1일 나트륨 충분섭취량의 1.8∼7.7%에 해당해 낮은 함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제분유는 물에 타서 먹는 방식이라 개인마다 조절하는 농도 등이 달라 제품에 포함된 양이 하루 섭취 기준량을 만족하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