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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사고내고 보험금 탄 20대 커플

화강윤 기자

입력 : 2015.12.17 15:34


서울 강남경찰서는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연인 관계인 26살 이 모 씨와 심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심씨는 지난 9월 28일 새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골목길에서 남자친구인 이씨가 망을 보는 사이 자신의 승용차로 주차돼 있던 이씨의 고급 외제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인 이씨는 1천만원, 가해자인 심씨는 200만원의 보험금을 각각 받아 챙겼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며 병원 치료비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씨는 피해자격인 이씨와 모르는 사이라고 보험사에 주장했지만, 앞서 심씨가 같은 달 2차례 접촉사고를 냈을 때 보험사에 '남자친구'라며 문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보험금을 받아 데이트 비용으로 쓰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