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반 난민 정서가 확산하자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 대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 업체들이 증오를 선동하는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이들 3사 사이트에 특정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공개적 차별과 혐오 발언이 올라온 경우 24시간 안에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페이스북 등은 전문가팀을 꾸려 사용자나 인종차별 반대단체 등이 신고한 혐오 게시물을 평가한 뒤 바로 삭제 조치를 하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유례없는 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불거진 외국인 혐오 정서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독일은 지난달 인종주의자들의 혐오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페이스북 유럽 책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마스 장관은 "소셜미디어가 극우의 놀이터가 될 수는 없다"면서 "혐오 게시물 삭제 기준은 각사의 이용약관이 아니라 독일 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