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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찾아서" 서울 도심 멧돼지 출현 두 배로 급증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12.17 07:56


둘레길 개발 등으로 서식지와 먹이가 줄어들면서 올해 서울 도심에 멧돼지 출현이 급증했습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도심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119 구조출동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월평균 29.4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출동 건수 15.4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멧돼지로 인한 119 출동 월평균 건수는 2011년 3.6건에서 2012년 4.7건, 2013년 11.3건으로 증가 추셉니다.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는 주된 이유로는 등산객들이 도토리 등을 채취해가는 바람에 먹이가 부족하고 둘레길 조성 등으로 서식지가 부족해진 점이 꼽힙니다.

멧돼지 출현 장소는 등산로가 47%로 가장 많지만 도로, 주택, 아파트, 공원, 학교 등 생활 주변 다양한 곳에 나타났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멧돼지를 마주치면 시선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쳐서 시야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거리가 떨어진 경우는 신속하게 피하거나 바위 뒤로 숨어야 하며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