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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양대 의회 수장 첫 회동…평화 협정문 서명은 연기

입력 : 2015.12.16 23:46


리비아 양대 의회 수장이 단일 정부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회동했다고 리비아TV 등이 16일 보도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리비아 동부의 토브루크 의회 수장 아질라 살라와 서부 트리폴리에 기반을 둔 제헌의회(GNC) 대표인 누리 아부사흐멘이 이날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번 회동은 국제사회가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확장에 우려를 나타내며 양대 의회가 평화 협상을 타결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중에 이뤄졌다.

그러나 유엔이 제안한 단일 정부 구성 계획안에 대한 최종 협정문 사인은 17일로 연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업무 조직에 관한 문제로 평화 협정문 사인이 또다시 늦춰졌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몰락하고 나서 4년째 내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총선에서 패한 이슬람계 무장단체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가 트리폴리에 정부와 GNC를 수립했으며, 이에 비이슬람계가 주류를 차지한 과도정부는 토브루크로 피신해 별도의 정부와 의회를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