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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30대 '덜미'

입력 : 2015.12.16 16:26|수정 : 2015.12.16 17:15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범행을 숨기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습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돈 문제로 다투던 여자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이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7시쯤 제주 한 민박집에서 여자친구 김모(43·여)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질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에 사는 이씨는 식당을 하기로 하고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0일 김씨와 함께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민박집에서 돈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김씨를 살해했습니다.

그 뒤 시신을 트렁크에 넣어 태안으로 돌아와 해수욕장 인근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차량에 불을 질러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 사고로 보기에는 시신 훼손이 심하고 차량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 등을 수사하던 중 이씨의 휘발유 구입 내역과 선박 탑승 내역 등을 확인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