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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점검회의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 제한적"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12.16 10:14


금융당국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합동 시장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 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다만, 올해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과거 10년 평균이나 양적완화 축소 이슈 시기와 비교했을 때 낮은 상태"라며 "9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은 저유가에 따른 자국 재정 상황 악화로 한국 주식을 매도한 것이지 한국 증시 선호도 약화와는 관련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가계와 기업 부채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