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휘발유 세전 가격 리터당 522원…생수보다 싸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12.16 10:15|수정 : 2015.12.16 13:29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세금이 붙기 전 리터 당 500원 수준으로 같은 양의 생수 가격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유류세 등 세금이 원래 가격의 2배 가량 붙어 최종 소비자 가격은 1천400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피넷 등에 따르면 이달 휘발유 제품의 세전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522.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전 주유소 판매가격은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에 정유사와 주유소의 비용 등을 더한 가격을 말합니다.

이달 세전 주유소 판매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 대비 27%, 2년 전인 2013년 12월 대비 44% 떨어진 수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생수 500ml 1병이 350∼400원에 판매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1ℓ 기준으로 휘발유가 생수보다 더 싼 셈입니다.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22원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유류세 745.89원과 수입부과금 16원, 관세 8.3원, 부가가치세 143.58원 등 모두 913.77원에 달하는 각종 세금이 붙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평균 ℓ당 1천435.80원에 휘발유를 구매하게 됩니다.

세금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달 첫째주 기준 우리나라의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78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의 평균 보다는 낮았지만 전체에서 9번째로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