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한 한식당 앞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현지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각 14일 밤 10시쯤 모스크바 시내 로츠델스카야 거리에 있는 한식당 '엘리멘츠' 입구에서 현지인 남성 10여 명이 두 패로 나뉘어 패싸움을 하다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사건 당시 식당 안에선 현지인과 한국 교민 등이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이들 중에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교민은 "식당 관계자가 밖에서 총격전이 벌어진다며 대피하라고 해 옷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뒷문으로 서둘러 대피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패싸움 가담자 3명을 난동과 살인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한편 도주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날 싸움이 레스토랑 주인과 식당을 수리한 건설회사 직원들 사이에 식당 수리비 채무 분쟁으로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