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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16일 3차 총파업…"현대차 등 15만 명 참가"

심우섭 기자

입력 : 2015.12.15 16:21|수정 : 2015.12.15 18:14


민주노총이 내일(16일) 약 15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3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민노총의 이번 총파업은 지난 4월 24일과 7월 15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최다 조합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노조의 참가로 지난 총파업보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3차 총파업은 내일 오후 3시 서울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인근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12곳에서 4시간 부분 파업 형태로 열립니다.

7월 15일 2차 총파업 때는 국내 최대의 제조 부문 노조인 현대차 노조에서 간부들만 참여해 참여 규모가 5만명 가량에 그쳤지만 이번엔 4만 5천여 명의 현대차 노조원들이 모두 참여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4시 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전주공장과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모비스, 정비·판매 부문 등도 파업에 참가합니다.

이번 총파업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으로 악화한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여당의 개악입법 직권상정과 정부 행정지침 발표 등에 대비해 내년 초까지 총파업 돌입 태세를 유지한다"며 "이 시기 언제든 정부·여당의 도발이 감행된다면 즉각 총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총파업은 정치적 목적의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는 명분 없는 총파업을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도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1, 2차 민중총궐기와 관련해 발표한 정부 담화 내용 기조에 변함이 없다"며 "불법 집단행동이나 폭력행위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