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당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 인근에서 테러 주모자가 전화로 지휘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달 13일 파리 바타클랑 극장 안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을 당시, 총책으로 지목된 아바우드가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전화로 범행을 지휘했다고 프랑스 테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테러 분석관인 장 샤를 브리사르는 당시 테러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아바우드가 약 한 시간 동안 길에서 전화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봤다고 당국에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목격자는 인근 주차장을 여러 차례 오갈 때마다 그곳에서 아바우드를 봤다며 그가 매우 동요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바타클랑 극장에서 경찰 진압 작전이 벌어지던 시간에 아바우드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신호가 인근에서 잡혔다고 밝혀 그의 현장 지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아바우드는 사건 발생 5일 만인 지난달 18일 파리 북부 생드니 교외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사촌 등과 함께 사망했으며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26)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