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에서 보듯이 비행기 상단 부에 두 개의 좌석이 있고 그 위는 둥근 유리창으로 덮여 있습니다. 360도로 하늘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기분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이 ‘하늘 좌석’ (편의상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에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수 십 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오랜 비행 동안 지루함을 달래고 뭔가 혁신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런 좌석을 준비해왔습니다.” 윈드 스피드의 설명입니다. 이 회사는 이런 컨셉트가 개인 제트기는 물론 여객기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회사측은 이 좌석 위를 덮는 유리창은 전투기에 쓰이는 특수 소재로 만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엄청난 운항 속도를 견뎌야 할 뿐 아니라 새와의 충돌(bird-strikes)에도 끄덕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객기 좌석과 관련해 신청된 많은 특허들을 보면 낯설다 못해 황당한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위 사진을 보면 좌석이 홀수 줄은 아래 칸, 짝수 줄은 위칸으로 돼 있습니다.
이것은 도대체 뭐 하자는 걸까요? 일명 ‘말 안장 좌석’ 설계인데 승객보고 저렇게 엉거주춤한 자세로 비행하라는 건가요? 아프리카의 어느 가난한 나라의 시골 버스에서도 쓰이지 못할 좌석 같아 보이는데 아무리 단거리 비행기용 좌석이라고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해 보이네요.
위 좌석배치는 한 줄 안에서도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좌석입니다. 이 좌석 배치를 보니 어렸을 적에 기차를 타고 여행 갈 때 가족끼리 서로 마주보도록 하는 좌석 배치가 생각나는데 서로 모르는 사람이 저렇게 앉게 된다면 얼마나 어색할까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