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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독감 증상완화 효과 없어"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12.15 10:48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등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독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의학연구소의 아이린 브레이스웨이트 박사가 지난 2011년과 2012년 독감 시즌에 성인 독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브레이스웨이트 박사 연구팀은 독감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절반에겐 500밀리그램짜리 아세트아미노펜 2정씩을 하루 4차례 5일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에겐 위약을 먹게 한 뒤, 5일 동안 3차례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하고 최장 14일에 걸쳐 매일 열을 재고 증상의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증상점수와 열, 독감 회복기간 등이 아세트아미노펜 그룹과 대조군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감에 대한 효과를 단 한 번의 임상시험으로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독감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브레이스웨이트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톰 제퍼슨 박사는 환자 모두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한 것이 결과의 왜곡을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