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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정박 중인 720톤급 석유제품 운반 유조 부선 Y호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불길이 치솟으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기름에 불이 붙으며 발생한 화재는 Y호를 전소시키고 바로 옆에 있던 유조선 S호에 옮겨붙었습니다. 주변에는 수십 척의 기름배가 몰려 있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실의 출동지령을 받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신속하게 불길 차단에 주력했고, 다행히 초기에 큰 불길을 잡아 1시간 2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Y호 폐유 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폭발 충격으로 선원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어 해경이 수색 중입니다.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막은 부산항 5부두 화재 진압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이병주 / 구성 : 김나현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