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회사이고 한해 세금으로 70억 달러,약 8조원을 낸다. 시리아 홈스에서 온 한 젊은 남자를 받아준 덕분에 일어난 일이다." 영국의 한 거리예술가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어 난민 포용을 촉구하는 벽화를 프랑스 북부 칼레의 난민촌에 그렸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출신 그라피티 예술가와 정치활동가, 영화감독인 뱅크시가 그린 이 그림 밑에는'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난민촌과 떨어진 칼레 시내의 벽에는 보트에 탄 난민들이 바다 멀리 보이는 고급 요트에 정지 신호를 보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고 '우리는 같은 보트에 탄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보트의 난민들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1819년작 '메두사호의 뗏목'에 탄 사람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묘사됐습니다.
1816년 난파한 프랑스 군함 메두사호의 하급 선원과 승객 140여명이 급조한 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13일 만에 구조됐을 때 15명만 살아남았다는 실화를 소재로 그린 작품입니다.
뱅크시는 "우리는 이민이 국가의 자원을 유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잡스는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었다"며 난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주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