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주도 대IS 공습전술 이동표적으로 전환

입력 : 2015.12.14 10:46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전술이 유조차나 패주하는 IS 부대 같은 이동 표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A투데이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전술은 종래에는 IS의 주 활동 무대인 이라크와 시리아의 근거지나 건물 같은 고정식 표적 타격에 집중됐으나 가을부터는 IS의 '돈줄'인 원유 밀매 차량 행렬 등 이동 표적 파괴 전술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전술 변화는 IS 점령지에 대한 탈환에 나선 이라크 정부군 등 동맹국 지상군의 진격 상황과 IS의 불법 원유 밀매를 차단하려는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풀이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IS 점령지에서 생산돼 불법으로 유통되는 원유를 차단하는 공습이 강화돼 지난 한 달 동안 공습에 파괴된 유조차는 400대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러나 이동표적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 민심이반 현상이 가속화해 IS편에 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렉싱턴연구소 소속 군사전문가 로렌 톰슨은 민간인 피해 없이 IS를 공습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 경우 미국의 행위가 불신받게 돼 IS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