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서울 마포구와 중구를 잇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제(13일) 폐쇄됐습니다. 오늘 첫 출근길이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되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우회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고가를 이용하던 하루 평균 4만 6천 대의 차량이 주변 도로로 분산됐기 때문입니다.
교통경찰이 곳곳에 배치됐지만, 폐쇄 뒤 첫 출근길이라 우회로를 모르는 운전자들도 있어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여러 차례 신호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고가를 가로지르는 것보다 두세 배 시간이 더 걸리는 모습입니다.
고가도로를 타고 만리재로에서 퇴계로까지 건너면 평균 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염천교 우회로를 이용하면 4번의 신호대기를 하면서 8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방은규/택시 운전자 : 이거(고가도로)를 없애면 모를까. 놔둔 상태에서는 굉장히 막힐 것 같아요, 지금처럼.]
서울시는 공덕 오거리에서 서울역, 남대문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을 신설하고 이번 주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 점검회의를 열어 추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차 대신 사람이 다니는 공원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