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말레이 정부 "IS 동조자 5만 명"…테러용의자 특별법원 설치추진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12.13 11:15


말레이시아 정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동조자가 자국 안에만 5만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확산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막는데 안보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아우 티옹 라이 교통장관은 어제 열린 국가안보 세미나에서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내 IS 동조자가 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리아우 장관은 "이들의 1%가 급진화해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을 공격한다며 우리는 곤경에 빠질 것"이라며, "IS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같은 날 집권당인 통일말레이국민기구 연례 총회에서 지금까지 IS와 연계된 말레이시아인 130명을 체포했다며 테러 용의자를 다룰 특별 법정 설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2014년 중반 시리아에 있는 테러단체 알 카에다 조직에 가담했다가 지난 7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19세 대학생을 체포해 조사하는 등 대테러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대학 강사 출신의 IS 조직원 등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있는 테러 단체들을 규합해 동남아 IS 지부의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