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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믿나…中 짝퉁 단속 의뢰했더니 직접 짝퉁 만들어 판매

입력 : 2015.12.11 18:10


짝퉁 산업이 번창하고 있는 중국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짝퉁' 제품을 추방하려고 고용한 현지 조사요원들에 의한 사기 행위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자동차 부품, 의약품, 개인 위생 및 미용제품, 전기 부속품 분야의 모조품을 단속하는 조사요원의 비리 사례가 다양하게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한 생활용품업체가 짝퉁 비듬 방지 샴푸를 단속하기 위해 고용한 조사원이 오히려 모조 샴푸를 만드는 공장을 세운 뒤 제품을 압류하고 단속에 성공했다며 자신을 고용한 업체에 청구서를 보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조사원 왕윈밍은 사기죄로 복역중이며 2023년 석방될 예정입니다.

스위스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ABB'가 모조품 단속을 위해 고용한 조사요원 가운데 한 명은 ABB 제품인 회로자동차단기의 모조품을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ABB는 이 업체에 1달러 밖에 안 되는 모조품 단속 대가로 5천 달러를 지급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모조품 제조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징역형을 내려 효과를 봤지만 '짝퉁' 제품 단속 분야의 비리는 아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