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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트럼프 더 이상 웃기지 않아…위험한 인물"

입력 : 2015.12.11 15:15|수정 : 2015.12.11 15:21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더 이상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NBC방송 세스 마이어스의 '레이트 나이트' 쇼에 출연해 "몇 주 동안 다들 신경질적으로 웃기만 했으나, 이제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그가 말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잘못된 내용일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가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너디노 총기 사고 이후인 7일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전까지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에 대해 '우스운 사람'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이 나오기 전인 6일 ABC뉴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미안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며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 이후에도 지지율이 굳건한 것을 확인한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성이 생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클린턴 지지자인 에드워드 랜델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트럼프가 말한 것 중 상당 부분이 우리가 '합리적이고, 생각 있는 ' 사람이라고 부를 만한 이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