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인 한국인 전모 씨가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위탁 수화물로 항공기에 실어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에서 한국 공항의 검색이 허술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이 게이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은 전씨의 짐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 등이 나왔다는 보도에 관해 "기내에 위험물을 들여놓는 것은 출국 측에서 검색하는 것이 국제 규칙"이라고 오늘 말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공항 보안검색 강화의 필요성에 관해 질문을 받고서 "상세한 것을 얘기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출국할 때 검색을 적절히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의 발언은 전씨가 화약을 위탁 수하물로 반입했다면 이는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 제대로 검색하지 않은 탓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와 관련해 공항의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이 엿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포공항은 조명탄을 비롯한 폭죽류, 폭발장치, 폭발물, 도화선, 기폭장치류 등을 객실에 직접 들고 타거나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는 위해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물질이 보도대로 화약인지, 전씨의 물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씨는 어제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직후 수사관의 요청에 따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으며 이에 따라 수화물을 직접 찾지 못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전씨가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 등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