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혼부부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행복주택 등 전·월세 주택 13만 5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방 2개짜리 주택이 대부분입니다. 서울 오류와 하남 미사, 과천 지식 등 교통요충지 5곳에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신혼부부를 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을 2017년까지 6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한도도 현실에 맞게 높이기로 했습니다.
임신과 출산 때 드는 진료비는 2018년부터 사실상 무료가 되는 등 임산부의 건강보험 혜택이 크게 늘어납니다.
고령화 대책으론 주택연금 가입자격을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가입대상 주택가격 한도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노인의 기준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은 내년에 연구 용역을 실시한 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저출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이 첫 아기를 낳는 나이는 평균 31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늦습니다.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인데, 여성의 초혼 연령은 1993년 25세에서 지난 2013년에는 29.6세로 20년 만에 5살 정도 높아졌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싱글족도 늘고 있습니다.
3포 세대 사이에서 결혼은 취업이나 경제적 안정 이후의 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취업해도 결혼을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늦은 결혼은 출산 포기로 이어지기도 하고, 결혼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도 문제입니다.
23살에서 36살 사이의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에코 세대 가운데 결혼해야 한다는 사람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출산율을 지금의 1.2명에서 5년 뒤에 1.5명으로 높인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원인에 대한 정부의 진단이 틀리지는 않지만, 사안을 더 심각하게 보고 과감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