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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5시간 소환 조사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12.09 14:06|수정 : 2015.12.09 14:13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동남아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을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승환 선수가 오전 7시쯤 출석해 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낮 12시쯤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폭력조직 광주 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39살 이 모 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검찰은 또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과 이씨 측과의 금전거래 내용이 담긴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오승환은 검찰 조사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승환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임창용을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임창용은 수천만 원대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 이후 삼성은 지난달 30일 임창용을 방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승환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임창용의 경우 도박 액수가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