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 3사가 경기 불황과 부실 경영으로 올해 수주 목표의 60%도 못 채울 전망입니다.
내년 수주 목표는 300억 달러 수준이지만 조선 시황이 여전히 나빠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경영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조선 빅3의 수주 목표는 대우조선해양이 130억 달러, 현대중공업이 191억 달러, 삼성중공업이 150억 달러로 총 471억 달러였지만 올해 11월까지 수주 실적은 261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내년 조선 빅3의 수주 목표는 각사 모두 100억 달러 수준으로 잡을 전망입니다.
채권단에서 4조원의 유동성을 공급받는 대우조선은 내년에 수주량 증대보다는 선별해 수익이 나는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주 잔량은 세계 1위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윤나는 것을 골라 수주할 방침"이라면서 "실적도 나쁘고 주변 여론도 안좋아 내년에 공격적으로 나설 상황이 아니며 발주 자체가 없어서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내년도 시황을 암울하게 보면서 수주 전망에 대해 비관론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도 긴축 경영에 들어가고 발주 계획도 취소하고 있어 이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들이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대규모 적자를 낸 이후 일련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도 수익성을 최우선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