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딸을 출산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가족의 기쁨을 기부로 나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 쌍의 부부가 울산 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36만 5천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첫돌을 맞은 아들 강준우 군이 태어난 날부터 매일 천 원씩 모든 돈이라며 아들 이름으로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모금회에도 첫돌을 맞은 최호연 군의 부모가 돌잔치 비용을 아껴 마련한 돈을 지역 사회의 어려운 홀몸노인을 돕는데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신혼부부의 기부 사례도 늘어 강태종 이미숙 부부는 결혼식 촬영 비용을 아껴 모든 돈과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경남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또 '사회복지 공무원 커플'로 사랑을 키우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권요한,권미나 부부는 유럽 신혼여행 비용을 아껴 100만원이 넘는 돈을 전북모금회에 내놨습니다.
모금회 관계자는 "기념일을 맞아 기쁨을 기부로 나누면 기쁨은 더 커진다"면서 "최근 저커버그 부부의 출산 기념 기부 소식과 함께 연말이 겹치면서 이웃과 사회를 돕는 기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