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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테러경보시스템 곧 발표…'진화된 테러' 맞춤형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12.08 02:51|수정 : 2015.12.08 05:06


미국 정부가 갈수록 진화하는 테러 위협에 맞서 새로운 테러경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원'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리더십 프로그램 연설에서 "새로운 환경과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테러경보시스템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테러 위협의 강도에 따라 녹색→청색→노란색→오렌지색→적색의 5단계 색깔로 표시하는 '컬러 코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2011년 이를 '고도의 위협'과 임박한 위협'의 2단계로 간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이 2단계 테러경보시스템은 경보 수준이 너무 높다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한 차례도 발동되지 않았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여기에 중간 단계의 테러 경보를 새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슨 장관은 "현행 시스템을 넘어 중간 단계가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목도하는 것들을 일반 국민에게 알려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테러 대응에 관한 대국민연설에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테러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9·11 테러와 같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공격에 잘 대비하자 테러리스트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익숙한 총기 난사와 같은 덜 복잡한 행위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