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민 단체인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유럽총연)는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앞에서 북한인권 실태를 폭로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유럽의회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 및 홍보 행사에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와 고문ㆍ폭행 등 인권침해 실상을 고발하는 사진과 만화 등 100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유럽총연 회원들은 현지인들에게 북한 인권 관련 책자와 성명서도 배포했다.
유럽총연은 성명서에서 한국과 유럽의 문화 및 경제교류와 극명히 대조되는 북한의 폐쇄적 사회, 인권탄압, 낮은 삶의 질을 고발했다.
이 성명은 특히 유럽,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일하는 해외 북한 근로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고통받고 임금의 70% 이상을 북한 정부에 착취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만석 유럽총연 회장은 "여러 차례의 사진전과 홍보 행사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유럽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같은 활동이 북한의 개방과 민주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탈북민연대(INKAHRD)의 제 3회 유럽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제탈북민연대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지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세미나, 사진전, 영화 상영회 등을 개최한다.
유럽총연 등 재유럽 탈북민 단체들은 유럽 각국에서 집회와 사진전 등을 열어 북한의 인권실태를 지속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