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원인은 낙뢰라는 외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5∼6일 사고현장을 조사한 프랑스 낙뢰전문가 알랭 루소 씨가 "낙뢰가 서해대교 케이블 상부에 피해를 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루소 씨가 2005년 1월 그리스 리온-안티리온 교량 낙뢰사고 조사·복구에도 참여한 구조물 낙뢰사고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루소씨는 의견서에서 "지속시간이 긴 소전류만이 불을 발생시키고 케이블이 절단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며 "불행히도 소전류는 낙뢰보호시스템에 잡히거나 낙뢰감지시스템으로 감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서해대교에 화재는 3일 오후 6시 10분께 발생했지만 기상청은 오후 5시40분부터 6시20분 사이에 사고 현장에서 낙뢰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