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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방식으로는 IS 격퇴 불가" …미 정보기관 보고서 인정

입력 : 2015.12.07 13:37|수정 : 2015.12.07 14:34


미국이 공습과 군사 고문단 위주의 현 방식으로는 파죽지세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를 격퇴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는 새로운 정보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CIA(중앙정보국) 등 정보공동체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는 IS가 주 활동무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지 대부분을 상실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빠르고 많은 추종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테러와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기사건 발생 직전 백악관의 지시로 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 소속 전문 분석가들이 한 달 넘는 작업 끝에 내놓은 보고서는 특히 IS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봉쇄했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확신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IS 격퇴전 방식과 관련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8쪽 분량의 보고서는 IS에 대한 미국 주도의 지속적인 공습과 3천500명 규모의 미군 군사고문단을 통해 IS 격퇴전 훈련을 이라크 정부군이나 시리아의 중도성향 반군들에게 전수해 일부 지역에서 IS 세력을 축출했지만, IS는 다른 점령지를 확보하고 새 조직원들을 충원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의 IS 격퇴전이 IS를 못 따라가는 상황임을 인정한 셈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 미국의 수뇌부가 새로운 IS 격퇴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한 것도 이 보고서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데일리비스트는 전했습니다.

드론 공습, 특수부대에 의한 기습타격, 친미성향의 현지 무장세력 등을 동원한 작전 등 대 테러 공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카터 국방장관은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 주요 표적 타격과 무력화를 위한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원정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국(DNI)은 보고서 발간 사실은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