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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마사지업소 화재…'밀실구조'가 피해 키웠다

입력 : 2015.12.06 15:27|수정 : 2015.12.06 15:50


오늘(6일)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미로와 같은 복잡한 밀실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한 마사지업소는 사방이 검게 그을리고 천장의 뼈대가 드러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발화점으로 지목된 주방은 집기들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거나 녹아있었습니다.

3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발견된 복도는 창문이 없는 칸막이로 둘러싸인 채 타거나 매우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자 부상자들이 모두 화상보다는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마사지업소는 173㎡(52평) 규모로 방, 대기실, 창고 등 15칸으로 나뉜 구조입니다.

한정된 공간을 여러 칸으로 나눈 탓에 입구만 10개가 넘고 구조가 미로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창문이 없는 공간도 많아 화재로 전깃불이 꺼지고 연기가 차면 대피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실제 이 업소는 다중이용시설인데도 다중이용업소로 인·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중이용업소는 일반 업소보다 강화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경찰은 업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사망자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입니다.

오늘 화재는 새벽 1시 40분쯤 발생해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마사지업소 내부에 있던 3명이 숨지고, 태국인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