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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27만여가구 입주…올해보다 3.6% 증가

입력 : 2015.12.06 11:26


내년에 전국적으로 27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합니다.

이는 올해보다 9천여가구 늘어나는 것이지만 전세의 월세 전환과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서울 등지의 국지적 전세난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다만 대구·광주 등 일부 지방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해 최근 공급과잉 우려와 더불어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444개의 새 아파트 단지에서 올해(26만4천225가구)보다 3.6%(9천567가구) 많은 총 27만3천7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5∼2008년까지 매년 32만∼33만가구에 달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로 2012년(17만8천여가구)과 2013년(19만3천여가구)에는 입주물량이 20만가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2014년부터 26만여가구로 늘기 시작해 내년까지 최근 3년간 매년 26만∼27만여가구 수준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하는 셈입니다.

서울에서는 총 2만3천665가구가 입주합니다.

올해(2만1천84가구)보다 약 12% 많은 것이지만 가구 수로는 2천500여가구에 그쳐 서울지역의 전세 부족현상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특히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파른 가운데 내년까지 재개발·재건축 이주 대기 물량이 6만여가구에 달해 전세난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은 여전하겠지만 정부 정책 변화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할 때 내년도 집값 상승세는 올해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대구·충남 등지에서는 입주물량 증가로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