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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2차 대규모 집회 후 행진…충돌은 없어

입력 : 2015.12.05 17:39|수정 : 2015.12.05 18:00




오늘(5일) 오후부터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뒤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때 다쳐 중태인 백남기 씨가 입원한 종로구 서울대병원까지 행진에 나섰습니다.

우려했던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진보성향 단체들의 연합체인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찰 추산 1만 4천여 명, 주최측 추산 4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노동개악, 공안탄압,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지난달 14일 집회 때 경찰의 대응을 '살인 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11월 14일, 민중의 투쟁은 너무나 정당했다"며, "오늘 잠시 탄압을 받을지언정, 폭력적 독재정권이 결코 우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 당당하게 의연하게 행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여당의 복면금지법 추진과 경찰의 복면 폭력시위자 현장 검거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가면과 탈을 쓰기도 했습니다.

집회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 30여 명이 나와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5대 종교 성직자와 신도 등 5백여 명도 광화문에서 기도회를 열어 평화 집회를 기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오후 4시 40분쯤 주최 측이 준비한 카네이션을 한 송이씩 들고 서울대병원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무교로에서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킬로미터 구간에서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225개 중대 2만여 명에 차벽과 살수차를 준비해 폭력, 과격 시위 변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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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