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끌어다가 만든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부산시의 조치에 기장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주민 1백여 명은 부산시의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방침에 반발해 어제부터 이틀째 군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다음 주부터 자녀의 초등학교 등교 거부를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원전 여러 기를 둔 기장군 앞바다에서 끌어들인 바닷물로 만든 수돗물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장군 역시 매일 마시는 수돗물은 과학적인 근거 못지않게 심리적 안정과 주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주민 동의부터 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7일부터 기장 해양정수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하루 2만 1천 톤의 수돗물을 정관과 철마면을 제외한 기장군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년간 수질검사를 한 결과 방사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기준에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