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전투 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하기로 했다는 미국방부 발표에 온라인에서는 한국 여성의 군 복무 의무화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의 군 복무가 필요하다는 댓글에는 한국 사회가 여성 권리 신장은 도모하지 않은 채 의무만 강요하느냐는 식의 댓글이 달리고, 이를 반박하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ctr****'은 "한국도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루려면 여성도 이등병부터 시작하고 일정 부분 국방 의무를 나눠야 한다"라면서 "여성이 군 복무 의무를 안 지는 것부터가 여성을 이등 시민으로 대하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krit****'도 "기본적인 국민 의무의 평등한 준수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로 가는 길의 종착역이 아니라 시작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아이디 'bans****'는 "결혼하면 '독박육아'와 '독박가사'하지 않도록 남녀평등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구조부터 바꿔놓고 군대 운운하라"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디 'lott****'도 "남자들이 남녀 복무 사례로 내세우는 노르웨이도 의원 50% 이상이 여자, 국방부 장관이 여자, 임금 격차도 동일한 수준이 된 다음 여자도 군대갔다"라고 거들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1tnd****'는 "미국 사례는 직업 선택 이후 같은 직군에서 존재하던 성차별적 문제를 없애자는 것"이라면서 "이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고 싶으면 징병제 폐지 후 모병제로 전환하자거나 한국에는 여군이 버젓이 있음에도 왜 여성 장군은 없느냐는 말이 나와야 정상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애슈터 카터 미 국방장관은 특수부대인 레인저와 그린베레(특전단), 네이비실을 포함한 미군의 모든 전투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한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