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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둔화에 명품업체 직격탄…"중국·홍콩매장 통폐합 추세"

이상엽 기자

입력 : 2015.12.04 14:13


세계 명품 업체들이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중국과 홍콩에서 지속적으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 상하이의 레지나 양 컨설턴트는 중국 내 명품업체의 매장 통합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소도시에서 통합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시장조사기관 포천 캐릭터 인스티튜트의 저우팅 이사도 "명품 업체가 더는 중국 시장에서 매장 개설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이전보다 더 많은 매장이 폐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은 최근 하얼빈과 우루무치, 광저우 등 중국 내 매장 3곳을 폐쇄했습니다.

프라다는 지난 2년간 중국에서 매장을 49개에서 33개로 16개 줄였으며, 아르마니도 5개를 없앴습니다.

버버리와 코치는 각각 4개와 2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헤르메스도 1개 매장을 줄였습니다.

홍콩에서는 명품시계 제조업체 태그호이어가 지난 8월 코즈웨이베이 매장을 폐쇄한데 이어 코치가 9월 홍콩 금융중심가 센트럴의 대표 매장을 폐쇄했습니다.

명품 업체들이 잇따라 매장을 폐쇄하는 것은 중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 여파로 명품 소비의 증가세도 약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천 캐릭터 인스티튜트는 올해 중국 내 명품 판매액이 258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증가율이 3%로 세계 시장 증가율 11%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