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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식중독 사망자의 30%는 5세 이하 어린이"

한승희 기자

입력 : 2015.12.03 22:54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에서 식중독에 걸려 숨지는 사람의 30%가 세계 인구의 9% 정도를 차지하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상한 음식이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매년 6억 명이 박테리아·바이러스·기생충 독극물·화학물질 등 31개 요인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로 식중독에 걸리고 이 가운데 42만 명이 숨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중 12만 5천 명은 5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거릿 첸 WHO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식중독의 피해 상황은 추정될 뿐이었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정확하게 밝혀졌다"면서 "어떤 식중독균이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게 되면 이를 목표로 구체적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 식품안전 담당국장인 카주아키 미샤기시마 박사는 "100명 이상의 전문가를 투입해 전 세계적인 식중독 실태를 처음으로 집계했다"면서 "식중독은 전 세계 공통적이지만 저소득 지역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전 세계 설사 관련 질병의 절반 이상이 식중독에 원인이 있으며 이 때문에 매년 어린이 2억 2천 명을 포함해 5억 5천 명이 설사 관련 질병에 걸리고 어린이 9만 6천 명 등 23만 명이 숨진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