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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흑산공항 건설 사전절차 마무리…2017년 착공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12.03 10:24


울릉공항과 흑산공항 건설이 2017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에 들어설 흑산공항에 대한 환경부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달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말 흑산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초 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경북 울릉군 사동항 일원에 들어설 울릉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는 지난 8월 마무리됐으며 울릉공항 기본계획도 지난달 이미 고시됐습니다.

흑산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울릉공항과 함께 진행됐으나 철새도래지에 공항을 건설할 때 철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평가서를 반려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후 흑산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대폭 보완해 지난 10월 환경부에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번에 협의를 마쳤습니다.

환경부는 공항 실시계획 수립 시 철새 종류와 개체 수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고 철새 습성에 맞춘 대체서식지 조성 등으로 공항 건설이 철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울릉·흑산공항 건설에 필요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부는 두 공항 실시설계를 내년 말 완료하고 2017년 초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울릉·흑산공항은 길이 1천200m, 폭 30m의 활주로에 50인승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건설됩니다.

소형공항 건설은 국내 최초입니다.

기본계획안을 기준으로 한 사업비는 울릉공항이 5천805억원, 흑산공항이 1천835억원입니다.

지난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검토된 사업비는 울릉공항이 4천932억원, 흑산공항이 1천433억원이었습니다.

울릉공항은 2021년, 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이 목표입니다.

울릉도와 흑산도의 연간 선박결항률이 25%와 13% 안팎이기 때문에 공항이 들어서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습니다.

또 울릉공항 통행객이 2021년 80만9천명, 2030년 92만5천명, 2040년 101만3천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흑산공항은 2020년 76만6천명, 2030년 88만3천명, 2040년 95만4천명의 통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