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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사채 올들어 2조달러 발행…유럽 양적완화 앞두고 늘어

입력 : 2015.12.03 09:32


올해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가 4년째 2조달러(약 2천325조원)를 넘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이번주까지 비금융 기업의 채권 판매가 2조100억 달러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의 2조2천700억 달러에 다가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 확대를 시사한 이후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은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비유럽 기업들의 유로화 채권 발행은 10월과 11월에 걸쳐 증가했다.

ECB는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0.2%인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양적완화 규모를 월 600억 유로에서 850억 유로로 늘리고 기간도 2017년 3월까지로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은 이달 중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 기업들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자 채권 금리가 낮은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기업이 역외에서 발행하는 이른바 리버스 양키본드의 발행 규모는 714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비유럽 기업들의 유로화 채권 발행은 1천780억달러로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었다.

헤르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프레이저 룬디는 "유럽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회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잇따르면서 자금 마련의 필요성 때문에 회사채 판매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내년 상반기에도 올해 발표된 인수합병 계약 관련 자금 조달 때문에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