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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추가 부양책 기대 불구 혼조세 마감

입력 : 2015.12.03 04:33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영국을 제외한 독일과 프랑스의 증시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0% 오른 6,420.9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떨어진 4,905.7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63% 내린 11,190.0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2% 하락한 3,468.66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가 회복세에서 다시 주저앉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 강화와 금리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로존의 11월 인플레이션은 공식 통계 집계 결과 애초 기대했던 0.2% 수준에 못 미치는 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몇 주간 유로존의 경제회복세가 25년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올 초 -0.6%에서 회복했지만, 최근 거의 0%대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2년간 1%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유로화 약세와 저유가로 앞으로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면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25명의 이사가 참여하는 3일 ECB 통화정책회의의 토론 주제는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는 0.35% 하락했고,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역시 1.43%, 1.83% 떨어졌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도 0.88% 밀렸다.

영국 증시에서 메를린 엔터테인먼트는 2.41% 상승했지만, 전문기술 회사인 메기트는 3.10% 하락했다.

독일증시에서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피니온이 0.94% 오르고 자원개발회사인 K+S는 4.76% 떨어졌다.

프랑스 증시에서 건설업체인 라파즈홀심이 2.63% 올랐으나 철강전문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9.01%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