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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공식 입단식 "강정호처럼 잘 하겠다"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12.03 07:56|수정 : 2015.12.03 07:56


<앵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계약한 '홈런왕' 박병호 선수가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처럼 잘 해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오늘(3일) 새벽 미네소타의 홈구장에서 구단 단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포스팅 금액에 비해 연봉이 예상보다 적다는 평가에 대해 돈보다는 꿈을 실현하는 게 먼저였다고 말했습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 미네소타와 계약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거나 그런 건 없었고요, 저도 그 금액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생각을 해서 기분 좋게 사인을 할 수 있었고요.]

메이저리그의 강속구에 잘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자신감 있게 답변했습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 앞으로 그런 볼들을 많이 보면 적응할 거라고 생각하고, 강정호 선수가 일단 몸으로 부딪혀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저도 그걸 믿고 잘 준비하겠습니다.]

넥센 시절 팀 동료였던 강정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 강정호 선수가 그만큼 좋은 모습 보였기 때문에 저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좋은 친구이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좋은 길을 잘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지명타자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고, 박병호는 넥센 때와 같은 등번호 52번을 달게 됐습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지명타자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고, 박병호는 넥센 때와 같은 등번호 52번을 달게 됐습니다.

박병호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 때 본격적으로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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