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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美 금리 인상…"너무 미뤄도 위험"

박진호 총괄

입력 : 2015.12.03 07:53|수정 : 2015.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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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올린다는 말만 하고 계속 동결됐던 미국의 기준 금리가 이번 달에는 정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 제도 의장이 금리인상을 너무 미뤄도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D.C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자칫 경기가 과열돼 갑작스러운 긴축 정책을 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닛 옐런/美 연준 의장 :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예상하지 못한 경기 후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첫 금리 인상이 정기적인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지표를 봐가며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가치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는 석 달여 만에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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